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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30만 명 넘어...재확산 '긴장'

등록 2020.05.15 04: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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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준 누적 사망 30만315명...확진자 총 440만 명 넘어

[우한=AP/뉴시스]4월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으로 발생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강가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2020.05.05.

[우한=AP/뉴시스]4월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으로 발생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강가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2020.05.0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4일(현지시간) 30만 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0만315명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8만5066명), 영국(3만3692명), 이탈리아(3만1368명), 스페인(2만7321명), 프랑스(2만7077명), 브라질(1만3555명), 벨기에(8903명), 독일(7884명), 이란(6854명) 등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440만5688명이다. 확진자는 미국(140만1948명), 러시아(25만2245명), 영국(23만4431명), 스페인(22만9540명), 이탈리아(22만3096명), 브라질(19만6375명), 프랑스(17만8184명), 독일(17만4478명), 터키(14만4749명) 등의 순서로 많았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보고됐다. 이후 두 달 만인 2월 말 세계 6개 대륙(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피해 규모가 폭증세를 탔다.
 
중국에서는 4월 들어 확산세가 잡히면서 이 감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 서서히 해제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급기야 중국보다 이들 지역의 피해 규모가 훨씬 커졌다.
 
4월 말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들과 미국 대부분 주(州)들이 5월 들어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중국, 독일 등 확산세 둔화가 뚜렷하던 나라들에서 최근 며칠새 감염자가 다시 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는 4월 초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재유행을 막으려면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천천히 풀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수요와 공급이 둔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올해 -3.0% 성장을 기록하며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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