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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산계리 '이성산성' 발굴조사 7월 본격화

등록 2020.06.22 1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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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굴산성' 확인되면 국가지정문화재 신청

옥천 산계리 '이성산성' 발굴조사 7월 본격화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이성(已城)산성(충청북도 문화재 기념물 제163호)' 발굴조사가 7월 본격화한다.

군은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이성산성의 성 내부 조사를 통해 유구의 성격, 잔존양상 등 문화적 성격을 규명한다.

발굴조사에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간 성내(1만5516㎡) 터에서 진행된 2차 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굴산성(屈山城)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목곽고, 조선시대 군창 등이 확인됐다.

발굴조사를 통해 이성산성의 절대 연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산성은 삼국사기(三國史記) 소지마립간 8년(486년)에 개축한 것으로 기록된 굴산성으로 추정된다.

2015년 서 측 성벽 긴급발굴조사에서 중심 토루에서 출토된 고배조각 등을 통해 산성의 축조 시기는 5세기로 파악했다.

군 관계자는 "발굴조사가 진행되면 현장을 주민, 연구자에게 공개해 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겠다"면서 "이성 산성이 신라시대 굴산성으로 확인되면 국가지정문화재 등록을 신청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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