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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미중대립 격화에 속락 마감...다우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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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25 05: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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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미중이 서로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대립이 격화,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어 속락해 폐장했다.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대형 기술주에 매도세가 유입하는 것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2.44 포인트, 0.68% 내려간 2만6469.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0.03 포인트, 0.62% 밀려난 3215.63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98.24 포인트, 0.94% 하락한 1만363.18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오전 쓰촨성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을 폐지하라고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지난 21일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린데 대한 대항 보복이다.

전날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산주의 중국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중국공산당에 맞서 민주주의 국가에 의한 동맹을 구축하자고 촉구했다.

시장에선 미중 간 정치적 갈등의 증폭이 무역과 투자 침체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미중갈등이 증폭하면서 중국 증시가 대폭 하락한 것 역시 뉴욕 증시에서 리스크 회피를 자극했다.

전날 대폭 하락한 대형 기술주도 계속 약세를 이어가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최첨단 반도체칩의 출하가 늦어진다고 발표한 인텔 등이 급락했다.

반도체 메모리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도 동반해서 하락했다. 내주 결산 발표를 앞둔 스마트폰주 애플과 SNS주 등 대형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트워크 기기주 시스코 시스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값 인하를 포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영향을 받은 화이자 등 제약주가 내렸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매물에 밀렸다.

반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린 건설기계주 캐터필러는 상승했다. 4~6월 분기 결산에서 휴대전화 계약자 수가 늘어났다고 밝힌 통신 서비스주 버라이즌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뉴욕 시장에서 금선물 시세가 1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광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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