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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트레저 "데뷔 감격 눈물…올해 목표는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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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0 17:08:32  |  수정 2020-08-18 14:17:00
YG 신인 보이그룹...7일 '보이' 발표
19개국 아이튠즈 송차트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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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레저. 2020.08.1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저희 데뷔곡인 '보이(BOY)'의 내용처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저돌적으로 설레게 하는 마음을 표출하는 것이 '소년스러움'이라고 생각해요."(최현석)

'보이스, 비 앰비셔스(Boys, be ambitious!)', 즉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오래된 경구가 낡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트레저(TREASURE)'처럼 신선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진 신인 그룹 덕이다.
 
평균나이 19세인 12인조 트레저는 지난 7일 공개한 첫 싱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의 타이틀곡 '보이'에서 "불장난은 그만 사랑으로 채워 열기 / 아임 러닝 앤드 러인 앤드(I'm runnin' and runnin' and) / 널 위해서라면 난 / 전부 다 걸어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라고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노래한다.

10일 서교동 YGX사옥에서 만난 트레저 리더 최현석은 "소년다운 것은 그 시절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순수함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저는 지난해 초 종영한 YG의 보이그룹 결성프로젝트 '보석함’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YG가 현재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이자 빅뱅·위너·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보이'로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9개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하자마자 주목 받고 있는데, 멤버들은 세상의 빛을 본 것이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최현석, 방예담, 박정우가 눈시울을 붉혔는데 이들은 "오랜 연습생 생활 동안 다 같이 고생한 멤버들의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났다"고 입을 모았다.

평균 나이 19세로 두 리더인 최현석 지훈을 비롯 방예담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으로 구성됐다. 이 중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 등 4명이 일본인 멤버라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다. 일본 6대 스포츠지와 지상파 방송에서는 '트레저의 세계 무대 데뷔'라는 헤드라인을 뽑아 이들의 데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20~30년 전 한국의 10대들은 일본의 록밴드 '엑스재팬', '안전지대'의 노래를 부르며 로커를 꿈 꿨다. 지금 일본의 10들은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을 보며 K팝 가수의 꿈을 키운다. 

어릴 때부터 K팝을 좋아했다는 마시호는 "TV를 보다가 저런 가수(K팝 아이돌)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한국에서 데뷔하게 될지 몰랐고,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함께 좋은 기회를 얻은 게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재일교포 4세인 요시는 최근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는 "한국 문화를 정말 많이 알고 싶어서 검정고시를 치렀어요. 합격해서 너무나 기쁘고 도와준 멤버들에게도 많이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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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레저. 2020.08.1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방예담은 7년 간 YG에 연습생으로 있던 멤버다. 지난 2012년 SBS TV 'K팝 스타' 시즌2에서 주목 받았고 이듬해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YG는 방예담을 영입하면서 "잘 가공만 된다면 엄청난 가치를 예상할 수 있는 보석"이라고 반겼다.

그런데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석함'을 통해 방예담이 발굴됐으니 YG의 예상은 어느 정도 들어맞았던 셈이다. 방예담은 "다양한 레슨과 클래스 과정을 거치면서 기본기과 완성됐어요. 성적 보다는 자기 만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트레이닝 시스템"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2명은 YG 그룹 중 역대 최다 인원이다. 멤버가 많아 생기는 장점과 단점을 묻자 "음식 메뉴를 고를 때 다양한 것을 먹어볼 수 있는 것은 장점, 뒷정리가 어려운 것은 단점"이라며 소년 같은 모습을 보인 트레저는 음악에 대해서 만큼은 의젓했다.

트레저는 시간을 들여 합을 맞춘 만큼 강렬한 군무를 내세운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움 템포 혹은 서정적인 데뷔곡을 내놓았던 YG의 기존 남자 그룹 빅뱅·위너·아이콘과 결이 다르다.

최현석은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새로운 에너지를 보여둘 수 있을까 고민하거 있다"면서 "저희 색깔에 YG 색깔이 묻어나는 믹스 매치로 융화가 잘 되도록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쌍 리더' 최현석과 지훈도 믿음직스럽다. 최현석은 팀의 안살림을 맏는 엄마, 지훈은 외부 활동을 맡는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 지훈은 "현석이 형이 팀 전체를 이끌고, 저는 보완해주는 형식으로 팀을 꾸려가고 있다"고 했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연습생 때부터 '힘내라'는 응원을 해줘서 기운이 난다는 트레저 멤버들은 K팝의 대표주자들을 선배로 둔 것이 부담스럽다기보다는 감사하다고 했다. 최현석은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잖아요.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돌'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올해 목표는 "먼저 데뷔하신 분들 중에 뛰어난 분들이 많지만 평생 한번 밖에 보지 못하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면서 조심스레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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