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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 5501명 검사…"확진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동선조사"

등록 2020.08.24 1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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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집회 포함 도심 집회 참석자 검사 받아야"

"익명검사도 가능…민주노총집회 확진자 역학조사 예정"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모여 8·15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모여 8·15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광복절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550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광화문 외 지역에서의 집회 참감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4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로부터 광화문집회 1만577명의 명단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국장은 "명단을 분류한 후 대상자 1823명을 포함해 가족 및 지인 등 총 5501명을 검사했다. 시는 8.15 광화문집회 참석자와 인근 방문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상자들이 검사 이행명령을 준수해 26일까지 검사받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광화문집회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도심권 집회에 참석한 참석자 모두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박 국장은 "시는 집회신고된 33개 단체 모두에 공문을 송부해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각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도 광화문에 한정하지 않고 8.15 집회 참석자들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지침을 시행했다. 해당 시민들은 모두 반드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광화문집회 참석자의 검사율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에서 처음 시도했던 익명검사도 도입했다. 현재까지 통신사로부터 받은 명단 중 검사를 거부한 건수는 총 1303건에 달한다.

박 국장은 "실명검사가 원칙이나 신상공개를 원하니 않는 분들은 휴대폰번호만 적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8월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분은 물론 인근 방문자들께서도 26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검사 검부자에 대해서는 24~25일 유선조사, 문자발송 등을 통해 익명검사 가능함을 안내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법 규정에 따라 검사받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가 감염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민주노총 집회)확진자가 평택에 계신 분이다. 이날 오전 중으로 평택시 보건소에서 관련 자치구 보건소로 기초 역학조사와 동선에 대한 것이 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방역하고 접촉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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