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레바논·이스라엘 체류 국민 조속히 출국" 재차 권고
외교 2차관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620여명 체류
[서울=뉴시스]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재외국민보호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는 최근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 안전·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30일 오후 재외국민보호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의 사망 이후 중동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의는 최근 중동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안전·보호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3일에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열렸다. 특히 레바논 내 유사 시 우리 국민 대피 계획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지난 29일 기준 레바논에는 140여명, 이스라엘에는 480여명의 한국인이 각각 체류하고 있다.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5㎞)과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역(4㎞)은 여행금지(4단계) 흑색경보, 이 곳을 제외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전역은 출국권고(3단계) 적색경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현재 여행금지 구역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차관은 "본부와 공관, 관계부처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중동 지역 내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윤주석 영사안전국장과 김은정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간부 및 주이스라엘 대사, 주레바논 대사, 주팔레스타인 사무소장, 국방부 국제협력과장, 합동참모본부 해외파병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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