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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감염경로 미파악 확진자 비율 25.4%…조사 이래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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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6 16:01:27
지난 15일 25.0% 이후 최고치 경신해
5월 이후 5%↑…8월30일 이후 20%대
위중·중증 160명…위중 비율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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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최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직원 6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울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0.09.09.  bbs@newsis.com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최근 2주간 신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조사 이래 가장 높은 25.4%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달 3일 오전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2055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522명으로 비율로는 25.4%에 달한다.

2주간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지난 15일 25%를 넘은 데 이어 이날 최대치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10%대에 머물던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이후 증가해 지난달 30일 20%대를 돌파했다. 20%대 초반을 오르락내리락하던 비율은 이달 3일 24.4%를 찍은 이후 다시 내려갔지만, 최근 이틀 사이에 25%를 돌파했다.

당국이 2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을 통계로 잡기 시작한 지난 4월6일 0시 기준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5%였다. 지난 2월 중순 대구·경북 지역 유행 이후 3월23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면서 경로 불명 비율은 3~5% 선을 유지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확산한 이후엔 코로나19가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비율인 5%를 넘었다. 지난 6월15일엔 10.2%를 기록하면서 10%선을 돌파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대전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2주간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0%를 넘겼지만, 지자체별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지난달 말 5~6% 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지난달 10일 10.4%를 넘긴 이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21일에 16.4%를 보이면서 15%를 넘긴 데 이어 9일 후인 30일 20%를 넘겼다. 이후론 20%대를 유지하면서 10%대로 감소하지 않고 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있다는 건 그만큼 방역당국이 모르는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내에 존재한다는 의미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감염경로를 제대로 밝히지 못할 경우 지금과 같이 검사·확진(Test)→역학·추적(Trace)→격리·치료(Treat) 등 '3T' 전략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방역체계로는 추가 전파 차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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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3명 늘어난 2만2504명이다. 완치된 확진자는 432명이 늘어 총 1만931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이날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2명이 증가한 160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행위가 이뤄지거나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다.

위중·중증 환자는 지난 11일 0시 최대인 175명을 기록한 이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 15일 158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날 2명이 더 늘어났다.

160명 가운데 중증 환자는 88명, 위중 환자는 72명이다.

최근 중증 환자는 조금씩 줄어드는 반면, 위중 환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101명에 달했던 중증 환자는 8일 92명, 9일 89명, 10일 97명, 11일 92명, 12일 89명으로 감소한 뒤로 8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50~60명대였던 위중 환자는 10일 72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11일에는 83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다시 70명대로 돌아왔지만, 2주 사이에 위중 환자는 2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 위중·중증 환자는 70대가 6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60대 46명, 80세 이상 31명, 50대 14명, 40대 6명, 30대 1명 순이다.

중증 환자 88명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건 60대로 30명(34.1%)에 달한다. 다음으로 70대가 23명(26.2%), 80세 이상이 21명(23.9%)이다.

위중 환자 72명 가운데 70대가 39명(54.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60대 16명(22.2%), 80세 이상 10명(13.9%)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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