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늘어나는 해외유입에 정부, 검역평가…"국가별 위험도 등 점검"

등록 2020.10.13 11:50: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검역평가회의서 2주마다 국가별 위험도 등 평가

이날 해외입국 확진 33명…76일만에 30명대 기록

방역강화 대상국가 공개에 "국가명 안내 어려워"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68명, 해외유입 29명 등 총 97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임시생활시설로 가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8명과 비교하면 39명이 늘어 난 것이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증가가 상대적으로 컸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2020,10,12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68명, 해외유입 29명 등 총 97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임시생활시설로 가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8명과 비교하면 39명이 늘어 난 것이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증가가 상대적으로 컸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2020,10,12mania@newsis.com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정부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평가회의를 개최해 국가별 감염 위험도 등을 점검한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자, 국가별 위험도를 다시 평가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해외 입국 사례와 관련해 2주마다 하는 검역평가회의를 오늘 실무적으로 논의한다"고 말했다.

2주마다 정례적으로 열리는 검역평가회의에선 국가별 방역 상황과 국내 유입 가능성 등 국가별 감염 위험도를 평가한다.

하지만, 최근 이틀 사이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추이를 관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102명 중 해외입국 확진자는 33명이다. 지난 7월29일 34명을 기록한 이후 76일만에 30명대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한국어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 국적 외국인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예전에도 국내 상황이 안정된다 싶으면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해외입국 현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되는 검역평가회의에서는 국가별 방역 상황과 유입 정도 등을 논의한 후, 논의 결과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할 예정이다. 방역강화 대상국가 지정 등은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다만, 방역강화 대상국가 지정 여부 등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국가명은 별도로 안내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지난 7월부터 2주마다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해 왔다.국가별 감염 위험도에 따라 ▲방역강화 대상국가 ▲추이감시국가 ▲교류확대 가능국가 등 3단계로 분류한다.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를 입국 시 방역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또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선박을 이용해 들어오는 선원들도 출항 48시간 안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