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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S&P 일제히 하락…"뉴욕 완전 봉쇄" 공포

등록 2020.12.15 0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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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S&P 일제히 하락…"뉴욕 완전 봉쇄" 공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하락 마감했다. 다시 찾아온 주요 도시 봉쇄의 공포가 백신 낙관론을 상쇄하면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6.33포인트(0.62%) 하락한 2만9860.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13포인트(0.44%) 내린 3647.33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17포인트(0.50%) 오른 1만2440.04을 기록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월 이후 목격하지 못한 수준의 확산이 감지되고 있다"며 "뉴욕시가 이른 시일 내 완전 봉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이날 7584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만768명, 테네시주에서는 1만3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미 전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CNBC는 이날 미국에서는 최초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연구소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확진자는 여전히 폭증하고 있다며 "가장 암울한 날 시작된 접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초당파 의원들은 그동안 교착 상태였던 908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재정 부양책 협상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들은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원조 규모를 놓고 갈등이 계속되자 이를 두 개의 법안으로 분리해 의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구상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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