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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2.8명…"유행 감지 안돼"

등록 2020.12.21 14: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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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28.5명…유행기준 5.8명의 ½

전문검사 의료기관 검체 중 2개서 발견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독감백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2020.10.26.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지난 10월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2020.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는 1000명당 2.8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의 절반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 독감 의심환자 수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독감 의심환자 분율(ILI)은 외래환자 1000명당 2.8명이다.

독감 의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2.8명이라는 수치는 전년 같은 기간 28.5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는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의 2분의 1가량에 불과한 것이다.

방역당국이 표본감시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의원급 의료기관 52곳의 호흡기감염증 환자들의 검체 110개를 살펴본 결과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08개 검체 중 50개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검출률은 16.2%를 보였다.

국내 검사전문 의료기관 5곳에서 수집한 호흡기 검체 2645개 중 2개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검출률은 약 0.1%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독감 의사환자 발생 분율과 바이러스 검출 상황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독감 유행은 현재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전년) 동기간 대비 10분의 1 수준이고, 유행기준 이하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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