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4명 중 1명 "내 꿈은 파이어족"....은퇴 후엔 창업·주식·휴식
조기은퇴 꿈꾸는 직장인들…전체 직장인의 27.4%, 30代는 29.5%로 평균 웃돌아
파이어족, 월 급여의 41.4% '저축' vs '소비'는 22.0%뿐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은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고,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20대부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다만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이전엔 수입의 70-80%를 저축, 긴축했다면 최근 주식 광풍 이후 투자로 은퇴 자금을 만드는 모습이 달라진 점이다.
먼저, ‘본인이 파이어족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7.4%가 ‘그렇다’고 답했다. ▲ 여성(23.8%) 보다는 ▲남성(32.4%)이, ▲20대(21.3%) 보다는 ▲30대(29.5%)에게서 응답 비율이 각각 높았다.
파이어족은 극단적인 저축 및 소비 억제가 특징이다. 안정된 노후를 위해 일종의 안전장치처럼 돈을 모아두는 것. 이를 위해 응답자들의 월 급여 중 저축과 지출 비율에 대해 확인했다. 주관식 답변으로 취합된 응답자들의 월 평균 급여는 267만원이었다. 그 중 저축비율은 평균 110만5000원으로 월 급여의 41.4%에 달했고, 반면 용돈비율은 월 급여의 22.0%로 저축비율의 절반에 그쳤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립을 목표로 조기은퇴 한 이후의 계획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사업구상ㆍ창업’(33.1%)이 가장 많았고 ▲’부동산, 주식 등 투자’(20.6%) ▲’직무전환’(20.0%)도 많이 꼽혔다. 그런가 하면 ▲’특별히 일할 계획 없음’을 꼽은 비율도 23.8%에 달했다. 파이어족의 절반 이상은 창업 및 직무전환 등 은퇴 후에 하는 일을 달리할 계획이었지만, 일부는 일할 계획을 전혀 내비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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