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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고민 뚝딱]조금만 걸어도 숨차다면...'이 질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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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12 06:00:00
심장질환·폐질환·스트레스 등 숨차는 원인 다양
평지 걷기 등 일상생활 중 숨차면 건강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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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 시민들이 겉옷을 벗고 산책을 하고 있다. 2021.01.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보통 격한 운동을 하면 숨이 찬다. 하지만 평소처럼 걷는데 숨이 가빠지거나 아무런 이유없이 갑자기 숨이 찬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 경우 때로는 병원 응급실을 찾을 만큼 심각한 경우도 있어 평소와 다른 호흡 상태가 나타나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심부전·부정맥 등 심장질환 대부분 숨차
미국 뉴욕심장학회에 따르면 숨이 차는 정도는 1~4단계로 분류된다. 1단계는 숨이 찬 증상이 없는 경우, 2단계는 빠르게 걷거나 언덕이나 계단을 오를 때 등 조금 힘든 활동을 할 때 약간의 호흡 곤란이나 흉통 등이 나타날 경우, 3단계는 평지 걷기 등 일상생활 중 숨이 차는 경우, 4단계는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는 경우다.

이 중 3단계 이상에 해당한다면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보통 속도로 평지를 걷는데 100m 달리기를 하는 것 같이 숨이 찬다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심장질환, 폐질환, 빈혈, 갑상선 질환,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심장질환이다. 심장질환 대부분에서 병이 심해진 경우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심부전, 심근병증, 심장판막 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혈관 손상, 부정맥 등이 해당된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 이상으로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피를 내보내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심장판막 질환은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가슴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상태를 말한다. 부정맥은 맥박이 불규칙한 것을 말한다. 심장이 천천히 뛸 땐 충분히 혈액 순환이 되지 않고 심장이 빨리 뛸 땐 심장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심장이 원인이라면 몸이 붓고, 누웠을 때 숨이 더 차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숨이 차서 일어나게 된다면 심장 질환을 일차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면 폐가 원인이라면 누웠을 때 숨이 차는 증상이 줄고 청진 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스트레스도 원인...평지 걷는데 숨차면 검사 필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거나 불안감을 느껴도 평소보다 호흡이 빨라질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과도한 호흡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과다 배출돼 항상 산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과호흡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자가 숨이 차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면 원인을 찾기 위해 심장 기능 검사, 폐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간 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가슴 엑스레이, 심장 초음파, 심장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NT pro BNP)등 다양한 검사가 진행된다.

최근에는 NT pro BNP 혈액 검사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검사 수치가 높으면 심장에 문제가 있어 숨이 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할 수 있다.

최진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평소와 달리 평지를 걷는 등 일반적인 상황에서 심하게 숨이 차는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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