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원 14곳 업그레이드 행복지수 높인다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지역 곳곳에 위치한 각종 어린이 공원에 생태놀이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재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만안구 경수대로 1132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부속 낙원어린이공원에 생태놀이터를 추가 조성한다.
놀이터에는 자연 친화적 소재를 이용해 각종 놀이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다. 특히 장애인복지시설이 인접한 관계로 휠체어를 타고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놀이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4억8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착공해 10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박달동 권역인 석수어린이공원과 호계동 권역인 목련어린이공원에 생태놀이터를 조성했다.
또 시는 20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 전반이 낡은 동안구의 부흥동 관악어린이공원과 귀인동 꿈마을어린이공원, 달안동 희성 어린이공원에 대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안전하면서도 창의력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상조합 놀이 대를 설치하고, 탄성형으로 바닥도 재포장한다. 아울러 수목으로 공원 주변을 감싸고, 수풀과 물이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을 각각 조성키로 했다.
여기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을 환하게 비추게 하며, 오는 10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안구 관양1동의 동안·마분 어린이공원, 관양2동 부림 어린이공원의 놀이 시설을 현대식으로 교체한다.
만안구의 안양2동 새샘 어린이공원, 안양3동의 꿈동산과 양지어린이공원, 안양6동 교화어린이공원도 이에 포함한다. 이곳 역시 안전을 겸비한 탄성형으로 바닥이 새롭게 깔린다.
이와 함께 등산로가 있는 동안구 호계공원에 대해서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급경사 구간에 데크를 신설하고, 안전난간대와 의자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기부의 상징 삼덕공원 전경.
밤에 아름다운 조명 빛을 선사함으로써 인근의 중앙시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특히 오색빛깔과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기부 상징탑 주변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기부의 명소임을 강조한다.
또 이 일대에는 자가발전 모노레일과 목재 재질의 놀이대가 새롭게 들어서며, 아늑함을 가져다줄 다양한 조경수를 심는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주민설명회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8월 공사에 착공해 12월 중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의 안정을 달래줄 휴식공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며 “주택가 주변을 중심으로 공원 정비 등 힐링 공간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