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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 전세기 증편 합의

등록 2024.11.20 15:38:13수정 2024.11.20 1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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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무역경제·과학기술협조委11차 회의

코즐로프 "러 대도시 출발 직항편 편성 계획"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 지난 2월9일 자료사진에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북한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체크인을 하고 있다. 2024.11.20.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 지난 2월9일 자료사진에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북한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체크인을 하고 있다. 2024.11.2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양국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타스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북러 정부 간 협력위원회 11차 회의 후 양측이 전세기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즐로프 장관은 "올해 1~9월 양국을 오간 관광객이 5000명을 넘어섰다. 항공서비스가 그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이에 양측은 양국 간 전세기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동부 지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직항편도 편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신문도 19일 평양에서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동력, 농업, 과학기술, 교육, 보건, 관광 등 각 분야의 다방면 협조사항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 관광객을 위한 전자 비자를 도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코즐로프 장관을 접견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교류와 협조를 더욱 폭 넓게, 계속 다각적으로 촉진함으로써 두 나라의 공영과 발전을 서로 강력히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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