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진흥원 '골든 티켓'…1위에 PB이뮨테라퓨틱스 선정
2024 골든티켓, 우승 기업 발표
2위에는 FNCT바이오텍이 선정
[서울=뉴시스] 암젠코리아-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골든티켓’ 최종 우승 기업 발표. 왼쪽부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오창현 과장, 암젠코리아 의학부 김수아 전무, PB이뮨테라퓨틱스 박정규 대표이사, FNCT 바이오텍 진영우·이수재 대표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 (사진=암젠코리아 제공) 2024.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암젠코리아가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2024 골든티켓'의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암젠코리아에 따르면 최종 수상 기업에는 1위 PB이뮨테라퓨틱스, 2위 FNCT바이오텍이 선정됐다.
암젠의 골든티켓은 생명공학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R&D 단계부터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프랑스에 이은 다섯 번째 골든티켓 프로그램 시행 국가다.
올해 1위로 선정된 PB이뮨테라퓨틱스는 정밀 면역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면역조절 항체 신약 및 세포 치료제 신약 개발 기술로 수상했다. PB이뮨테라퓨틱스의 박정규 대표는 "암젠의 과학 리더들이 제공하는 인큐베이팅과 멘토링을 통해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위에는 폐섬유증에 대한 새로운 주요 인자를 발굴해 이를 표적함으로써, 단순 완화제가 아닌 궁극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FNCT바이오텍이 선정됐다. FNCT바이오텍 진영우 대표는 "폐섬유증 환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에는 향후 1년간 암젠 글로벌과 연계된 R&D 멘토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FDA 허가 등을 위한 글로벌 제약 전문가 분야별 컨설팅,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의 사무 공간 지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 헬렌 킴 총괄은 "한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과 우수한 연구 인력, 뛰어난 임상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에서도 바이오 산업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국가"라며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확장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한국에서도 암젠같은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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