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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소장' 윈스턴 처칠경 그림 109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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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2 12:17:21  |  수정 2021-03-02 15:10:39
런던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카사블랑카 회담 후 제작
처칠, 루스벨트에 선물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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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윈스턴 처칠 경 Sir Winston Churchill,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Tower of the Koutoubia Mosque)’oil on canvas, 45.7x61cm, Painted in January 1943. 추정가: GBP 1,500,000-2,500,000 (한화 약 23억 6천~39억 원). 사진=크리스티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던 그림, 윈스턴 처칠((1874~1965)경의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Tower of the Koutoubia Mosque)’이 700만파운드(한화 109억원)에 낙찰됐다.

1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에서 추정가인 150만 파운드(한화 약 23억6000만원)보다 3배 넘는 가격에 팔렸다.

크리스티 코리아(대표 이학준)에 따르면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 경의 작품으로 졸리家(The Jolie Family) 소장품이다.

처칠경은 1943년 1월 카사블랑카 회담 후,모로코의 마라케시에 머물며 이 그림을 그렸다. 세계 2 차대전 중 처칠이 그린 유일한작품이다. 카사블랑카 회담이 끝난 후 처칠은 마라케시의 도시 풍경과 해질녘 노을의 아름다움을함께 나누고자 프랭클린 D. 루스벨트를 초대했다. 루스벨트는 마라케시의 경관에 깊은 감동을받았고, 처칠은 루스벨트가 감동한 그 장면을 작품에 담아 선물했다.

처칠 경은 그의 미술 스승인 존 레버리 경(Sir John Lavery)의 권유로 모로코의 경관을 그리기시작했다. 1935년 처음 모로코를 방문한 이후, 그 곳의 빛과 풍경에 매료되어 모로코를 주제로45 여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크리스티 런던 경매에 출품된 ‘쿠투비아모스크의 탑’는 두 정상들의 우정을 나타낼 뿐 아니라 미국과영국, 양국간의 특별한 관계를 뜻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윈스턴 처칠 경의 경매 최고 기록은 2014년에 판매된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 (Thegoldfish pool at Chartwell)’으로, 구매자 수수료 포함 GBP 1,762,500 (당시 환율로 한화 약 30 억원)에 낙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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