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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윤환 제작총괄 "디지털 플랫폼 전환 실감...카카오TV 순항"

등록 2021.03.23 09:00:00수정 2021.03.23 0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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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등 오리지널 콘텐츠 4억 뷰 돌파

초기 3개월 1억 뷰→3주만에 달성

올해 55개 공개 "최종 목표는 세계 시장"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윤환 제작 총괄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윤환 제작 총괄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카카오TV가 전 세계에서 통하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윤환(45)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총괄은 19일 화상 인터뷰에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 수 4억 뷰 돌파 달성 소감과 올해 상반기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제작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가 누적 조회 수 4억 뷰를 돌파하며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드라마와 예능, 뮤직쇼 등 오리지널 콘텐츠 총 26개가 카카오TV에서 기록한 누적 조회 수로, 지난해 9월1일 론칭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초기에 3개월 걸렸던 1억 뷰 기록을 최근 3주 만에 달성, 평균 주간 조회 수가 약 830만에서 약 3300만 뷰로 4배 넘게 늘었다.

오윤환 제작 총괄은 이번 성과에 대해 "아직 카카오TV가 완전히 플랫폼으로서나 채널로써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써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이기는 하다"면서도 "론칭한 시점이 코로나, 다매체인 상황에서도 다행히 실패하지는 않고 자리를 잘 잡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윤환 제작 총괄은 이번 성과를 통해 미디어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을 실감했다.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매니저들, 작가들, 타사 PD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시청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 오는 상황에서 티빙 같은 큰 회사들과 결국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같이 도전할 수 있는 판이 돌아가는 것 같다"며 "그 방향을 잘 잡고 꾸준히 가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도 해당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는 차별화된 소재와 내용, 높은 완성도로 다양한 시청자층을 모바일 콘텐츠로 유입해 호평을 받고 있고 예능 콘텐츠도 재미를 더하며 매회 평균 조회수 2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오윤환 제작 총괄은 이 같은 성공 요인으로 콘텐츠,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공감대로 꼽았다. "(성공 요소가) 콘텐츠의 힘일 수도, 서비스의 힘일 수도 있고 카카오의 힘일 수도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 오는 추세로 작용하면서 카카오TV 콘텐츠가 순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부터 예능 경력 40년 대부 이경규의 디지털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 작사가 김이나가 셀럽과 마주 앉아 오직 카톡으로만 대화하는 카톡 토크쇼 '톡이나 할까?'이 공감을 얻으며 팬을 확보하고 있다.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 수사대 3인방이 다양한 대박집 옆집 사장님들을 만나는 '맛집의 옆집', 홍진경을 중심으로 공부에 한 맺힌 뇌순남녀 연예인 학생들이 함께 중학교 교과과정을 배워가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버 김계란이 철원에서 합숙하며 귀농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찐서유기'도 다채로운 재미를 전한다.

이 밖에 1월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언택트 팬서트 프로젝트 '수지: 아 템포(Suzy: A Tempo)'도 공개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는 2023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총 240여개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해만 총 55개 타이틀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프로그램에 대해 오윤환 총괄은 "이재석 PD는 지금까지 봤던 것과 확실히 다른 특이한 일반인 연에 리얼리티 예능을 진행하고 있는데 재미있고 신선할 것"이라며 "김민종 PD는 대형 스타급 MC와 작업하고 있다. 문상돈 PD도 요즘 뜨고 있는 오디오형 SNS 일반인 참여 시스템을 이용해서 허를 찌르는 섭외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윤환 제작 총괄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윤환 제작 총괄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3.23. [email protected]

특히 오윤환 제작 총괄은 상반기에 공개하는 오리지널 예능 4편과 제작진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공개된 '맛집의 옆집'은 올해 상반기 공개하는 예능 중 하나로 허를 잘 찌르는 기획으로 반응이 괜찮다"며 "이제 '진짜 사나이' 제작했던 김민종 PD도, '편애중계'를 연출했던 이재석 PD도 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와썹맨'이랑 '시즌비시즌'을 연출했던 이건영 PD도 홍현희랑 핫트렌드인 투잡으로 '빨대 퀸'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이재석 PD는 지금까지 봤던 것과 확실히 다른 특이한 일반인 연에 리얼리티 예능을 진행하고 있는데 재미있고 신선할 것"이라며 "김민종 PD는 대형 스타급 MC와 작업하고 있다. 문상돈 PD도 요즘 뜨고 있는 오디오형 SNS 일반인 참여 시스템을 이용해서 허를 찌르는 섭외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제 오윤한 제작 총괄의 최종 목표는 세계 시장이다.
 
그는 "카카오TV는 스펙트럼이 넓은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르며 "결국 콘텐츠는 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는 너무 당연하고 계속 발전해서 (콘텐츠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그 과정 초입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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