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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고위법관 평균 37억…200억 이상도 2명

등록 2021.03.25 00:00:00수정 2021.03.25 0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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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고위법관 144명 재산 현황 공개

작년 대상자 평균 29억원→올해 37억원

100억원 이상 재산신고 고위법원은 8명

김명수 대법원장, 11억원 신고…2억원↓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사진=뉴시스DB) 2019.01.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사진=뉴시스DB) 2019.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지난해 사법부 고위 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그 이전해 대상자 대비 약 7억원이 늘어난 약 37억6495원으로 집계됐다.

강영오 인천지법원장이 4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하면서 최고 자산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511만5551㎡를 소유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44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37억6495만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에 재산을 신고한 고위법관 163명의 평균재산은 29억8697만원이었는데, 1년 사이 평균액이 약 7억7000만원 늘었다.

1년 만에 가장 많은 재산이 증가한 고위법관은 강 법원장으로 재산총액이 약 498억원이라고 신고했다. 강 법원장의 재산은 1년 사이 23억6567만원이 순증했다. 아파트 매도 차익과 배당소득 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전해졌다.

또 비상장주식 평가방식 변경 등으로 약 406억4509만원 상당 가액변동이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이상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법관 7명 재산이 1년 새 10억원 이상 순증했다고 집계됐다. 재산 신고 대상 법관 전체 중에는 116명은 증가, 28명은 감소했다고 나타났다.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고위 법관은 문 부장판사로, 약 511만5551㎡라고 신고됐다.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약 296만㎡), 김대웅 서울고법 부장판사(약 281만㎡),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약 235만㎡) 등이 뒤를 이었다.

재산 총액을 가장 많이 신고한 고위 법관은 강 법원장이었고, 약 236억2527만원을 신고한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 등 6명도 100억원이 넘는 재산총액을 신고했다.

재산총액이 전체 평균인 37억6495만원이 넘는 고위법관은 38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총액은 11억7876만원으로 신고됐다. 전체 고위법관 가운데는 115번째다. 전년 대비 약 2억2295만원이 줄었다. 감소 원인은 직계비속에 대한 고지 거부 등이라고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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