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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대 코로나 격리 장병 도시락, 플라스틱→천연펄프

등록 2021.04.05 09: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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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상 없어도 예방차원 14일 격리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량 발생 대책 차원

[서울=뉴시스] 코로나19 격리장병 도시락 용기 교체. 2021.04.05.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로나19 격리장병 도시락 용기 교체. 2021.04.05.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부대 안에서 코로나19 예방적 격리 중인 장병에게 친환경 도시락 용기가 지급된다.

국방부는 격리 장병 급식 지원 때 써온 기존 플라스틱 1회용 도시락 용기를 이달부터 친환경 소재인 천연펄프 도시락 용기로 대체한다고 5일 밝혔다.

예방적 격리자는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검사 때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이 없지만 감염 예방조치로 14일간 부대 안에 격리되는 인원이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군부대 내 예방적 격리자는 2만7625명이다.

이번 용기 교체는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량 발생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플라스틱이 아닌 천연펄프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정부의 생활폐기물 탈(脫) 플라스틱 대책인 플라스틱 줄이기 생활 속 실천 운동 확산에 군도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이번 국방부 조치는 환경문제, 감염병 확산방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좋은 사례"라며 "장병들이 군 생활 중 탈 플라스틱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군이 환경 교육의 도장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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