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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소문만 무성…출처불명 괴문서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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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2 07:01:00
중앙지검서 처가 의혹 등 다수 수사중
공수처 옵티머스 부실 수사 의혹 입건
윤석열, 별도 대응안해…향후 변수조짐
출처불명 가짜 괴문서까지 등장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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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윤석열 전 총장 측 제공) 2021.06.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위용성 기자 =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이른바 '윤석열 X 파일'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검찰이 수사 중이던 사건 역시 의혹으로 남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누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윤 전 총장 사건을 입건했는데 여건상 당분간 실체 규명이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22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X 파일'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인사청문회 당시 쟁점으로 거론됐던 의혹들이 열거됐다는 이야기와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 아닌 윤 전 총장 개인을 겨냥한 내용들이 담겼다는 소문들이 무성하다.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이슈들이 여전히 수사 진행 중인 점 등도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윤 전 총장에게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는 윤 전 총장 관련 사건 다수가 수사 중이다. 다수가 고발 사건들인데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 전 총장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면서 중앙지검에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상장 전후 시세 조정 의혹에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주관한 행사에 다수 기업이 협찬을 제공한 배경, 장모 최모씨가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 등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사건 등을 무마한 의혹도 여전히 검찰 손에 있다.

이들 사건은 지난해 10월 추 전 장관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한 뒤 수사가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일부 수사의 경우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 이후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끌고 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공수처 역시 '옵티머스 부실 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검사 수사 방해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입건했다. 다만 인력에 비해 다수 사건을 입건한 공수처가 당장 정치적 중립성 시비가 예상되는 윤 전 총장 수사를 본격화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더해 출처가 불분명한 단순 조롱 수준의 문서가 '윤석열 X 파일'이라는 외형을 갖춘 채 유포되고 있다. '윤석열 X 파일 내용'이라는 지라시 형태의 글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인 만큼 대응을 삼가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들 의혹이 대선 국면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압박성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권 행보를 예고한 윤 전 총장에게 실체가 없는 소문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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