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日 스가 총리, 작년 연봉 4억원으로↑
7개 당 당수 중 유일하게 증가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06.30.
30일 지지통신, NHK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참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의 지난해 1년 간 소득을 공표했다.
여야 7개 당의 당수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인물은 집권 자민당 총재인 스가 총리였다. 총 3871만 엔(약 3억9600만 원)을 벌어 들였다.
그의 소득은 관방장관을 지내던 전년 대비 1105만 엔이 증가했다. 한 번에 소득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그가 총리가 되며 '부수입'이 커졌기 때문이다.
3871만 엔 가운데 총리 급여는 3114만 엔이었다.
인세·원고료, 출연료 등 기타 소득은 757만 엔이었다. 2019년보다 725만 엔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깎아 다른 6개 당 당수는 모두 전년 대비 소득이 줄었다. 유일하게 스가 총리만 증가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스가 총리에 이어 소득이 높은 당수는 일본유신회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공동 대표였다. 전년 대비 22만 엔 감소한 2324만 엔이었다. 이어 연립여당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1982만 엔이었다. 전년보다 190만 엔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 국회의원 소득 1인 당 평균은 2416만 엔이었다. 2019년 보다 11만 엔 줄었다. 중의원 의원 평균은 2174만 엔, 참의원 의원 평균은 2875만 엔이었다.
가장 많은 소득을 기록한 의원은 자민당 소속 모토에 다이치로(元栄太一郞) 참의원 의원으로 19억1404만 엔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