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1차접종률 79.6~88.3%…이상반응 신고율 0.5%(종합)

75세 이상 83.1% 접종완료…60대 등은 2차 접종 필요

이틀간 이상반응 501건…사망 2명 등 인과성 조사 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9월 입영을 앞둔 입영예정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입영 예정자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7.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상반기 고령층 우선 접종 결과 60대 이상 79.6~88.3%가 한번이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80세 이상은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었지만 2차 접종 기간이 도래하지 않은 60~74세의 경우 70대 39.5%, 60대 4.7% 등으로 아직 접종 완료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75세 이상 83%는 2차까지 접종 완료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1558만693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0.4%였다. 얀센 백신 접종자 포함 접종 완료자는 전 국민의 11.4%인 587만3409명이다.

연령대별 접종률을 보면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 고령층을 중심으로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1차 접종률은 70대 88.3%, 60대 84.5%, 80세 이상 79.6% 순으로 높았다. 예비군·민방위 대원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가 20.6%로 그다음이었고 40대 13.8%, 50대 12.3%, 18~29세 11.6% 등 다른 연령대는 1차 접종률이 10%대였다.

다만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한 접종 완료율은 80세 이상 75.3%, 70대 39.5%, 얀센 백신 접종자가 많은 30대 14.8% 순이었다.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화이자로 예방접종을 받은 75세 이상은 접종 완료율이 높았지만 60~74세는 11~12주 2회 접종을 권고하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이 주로 이뤄져 완료율이 낮다. 84.5%가 1차 접종한 60대 접종 완료율은 4.7%로 50대(4.7%)와 비슷한 수준이며 18~29세(7.1%), 40대(5.2%)보다도 낮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차 85.4%, 접종 완료 32.2%다.

주요 접종 대상별 접종률은 ▲요양병원 82.8%(71.1%·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요양시설 86.2%(70.5%) ▲노인시설 등 95.0%(84.3%) ▲75세 이상 85.4%(83.1%) ▲70~74세 83.7%(0.01%) ▲65~69세 82.5%(0.01%) ▲60~64세 79.9%(0.01%) ▲만성 신장 질환자 73.0%(1.4%) ▲호흡기 장애인 70.3% ▲장애인·노숙인,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 취약시설 89.0%(50.7%) 등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치료병원 97.5%(97.2%) ▲병원급 이상 93.8%(84.9%)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85.5%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74.9%(4.3%) ▲1차 대응요원 94.2%(51.0%) ▲사회 필수인력 79.9%(0.1%) ▲2분기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자 79.2%(26.9%) 등이다.

60~74세 등 6월 초과예약자 5만2855명도 접종을 마쳤다.

잔여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11일에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으로 58명과 예비명단 141명 등 199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지금까지 당일 신속 예약 26만6179명과 예비명단 109만1246명 등 135만7425명이 잔여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마쳤다.

이날 진행된 55~59세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7월26일부터 31일까지 확보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일시 중단됐다. 8월2일부터 7일자 예약도 확보된 예약분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다.

55~59세 예약과 별도로 50~54세 사전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접종은 8월9일부터 21일까지로 애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력 있는 신규 사망자 2명은 70·80대 남성

[서울=뉴시스] 일요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가 470명 증가해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30.4%를 유지했다. 접종 완료율은 11.4%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이틀간 501건이 늘어 누적 10만1331건이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되더라도 1건으로 분류한다.

전체 접종 횟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50%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0.65%, 화이자 0.25%, 얀센 0.63%, 모더나 0.56% 등이다.

사망 의심 신고는 2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접종자가 1명씩 보고됐다. 75세 이상 대상으로 지난달 19일 백신을 접종한 80대 남성 1명(사망일 등 조사 중)과 고위험 집단시설 입소자로 지난달 28일 접종하고 11일 숨진 70대 남성 1명 등이다.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상태 변화로 사망한 150명 포함 전체 사망자 수는 552명(아스트라제네카 227명, 화이자 318명, 얀센 7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6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없었다. 나머지 48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의심 신고 사례다.

이상반응 통계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한 것으로, 백신과의 인과성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종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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