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의혹'에 퇴출된 中배우, 540억원 벌금폭탄
세금 탈루 관련 처벌…전 연인이 제보자
[서울=뉴시스]중국의 톱 여배우 정솽(鄭爽·30)이 대리모를 통한 출산과 낙태 종용 논란에 휩쓸렸다. 정솽의 전 연인인 장헝이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솽 자료사진. <사진출처: 웨이보>
27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상하이시 세무국이 “정솽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소득 1억9100만위안을 신고하지 않았고, 4526만여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해 추징금과 벌금으로 2억9900만위안을 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세무국은 정씨가 체납 세금을 납부했지만, 2억1800만위안에 달하는 벌금은 아직 납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솽과 사실혼 관계에 있던 전 연인이자 남자 배우인 장헝이 세무당국에 탈세를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당국은 장헝이 이번 사안의 제보자이지만, 정씨의 탈세를 도운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헝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정솽은 전 연인인 장헝의 폭로로 대리모를 통한 출산과 낙태 종용, 양육 포기 등 논란에 휩싸였다.
장헝은 자신이 정솽과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고 2019년 2월과 3월 대리모 2명을 고용해 아이를 출산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리모들의 임신 약 7개월 차에 결별을 맞았다.
정솽은 낙태를 종용했으나 대리모들이 낙태를 거부했고, 아이들이 태어나게 됐다.
이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지난 1월20일 중국의 방송 미디어 담당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정솽의 연예계 퇴출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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