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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 사망자, 최소 170명" 美 CBS

등록 2021.08.28 0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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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아프간 보건부 관리 인용 보도

[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장 부근에서 사람들이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2021.08.28.

[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장 부근에서 사람들이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2021.08.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70명에 달한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다.

CBS는 아프간 보건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희생자 대부분이 아프간인이라고 설명했다.

카불 공항의 테러로 인한 공식 사망자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CBS의 이번 보도는 언론 보도 가운데 큰 규모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 각국의 대피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카불 공항 인근에서는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면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6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린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테러로) 대피 작전이 방해받진 않을 것"이라며 "작전을 계속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테러로 인해 카불 공항에서의 대피 작전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대피 시한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8월 31일까지 미군 등은 철수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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