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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연관 새 변이 첫 확인

등록 2021.08.31 0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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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변이 가능성 높아"

[도쿄=AP/뉴시스]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의 '스카이트리'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이 접종을 받고 기다리고 있다. 2021.08.31.

[도쿄=AP/뉴시스]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의 '스카이트리'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이 접종을 받고 기다리고 있다. 2021.08.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변이가 확인됐다.

31일 NHK,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도쿄의과치과대학의 다케우치 히로아키(武内寛明) 준교수 연구팀은 전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N501S'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달 중순 대학 부속 병원에서 진찰 받은 환자에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채취한 후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N501S 변이를 발견하게 됐다.

이 변이는 전 세계에서 8건 보고됐다.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환자는 외국 체제 이력이 없으며 일본 내에서 감염됐다. 유전자 특징 등도 고려했을 때 일본 내에서 변이했을 가능성이 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N501S 변이는 영국에서 발견된 알파 변이 'N501Y'와 비슷하다. 하지만 감염력 등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계속해 변이 유전자 해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케우치 준교수는 “감염이 확산하면 국내에서도 잇따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든 감염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전자를 해석하는 바이러스 감시체제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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