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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공영방송 신임이사회, 비정규직 처우개선 약속 이행하라"

등록 2021.10.07 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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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민주노총 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관련 재심 판정을 앞둔 지난3월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 구제 및 근로자성 인정을 촉구했다. (사진=방송작가유니온) 2021.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민주노총 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관련 재심 판정을 앞둔 지난3월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 구제 및 근로자성 인정을 촉구했다. (사진=방송작가유니온) 2021.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공영방송 신임 이사회들에 방송사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사 이사진이 새로 선임되고, 임기가 시작됐다. 새 이사들은 KBS를 비롯한 공영방송의 사장 선출, 그리고 편성정책과 예산집행 등 방송사 운영의 핵심 사항을 의결하는 막중한 임무를 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또 "이사진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내 노동자가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없이,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일하는 조건이 마련돼야 공영방송의 공공성 역시 확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노조는 앞서, 공영방송 이사 지원자에게 질의를 전달하고 공개한 바 있다. 언론노조는 이사 지원자 답변 중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의 고용과 운용에 대한 문제 의식과, 이사회의 역할에 대한 인지 여부에 주목했다"며 "이번에 선임된 대다수 이사들은 질의서에 대해 비정규직 실태 확인과 불공정 관행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번 기자회견에서 방송 비정규직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신임 이사들의 고민과 의지에 대한 답변을 재확인하고 실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영방송 3사, 즉 KBS 이사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EBS 이사회에 공개 질의한다. 방송사 내 비정규직 실태 파악과 노동인권 개선을 위해 이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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