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구글·유튜브 기후변화 부정 콘텐츠 광고 등 금지키로

등록 2021.10.08 08:5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고주들의 불평 때문에 새로운 정책 마련

기후변화 관련 다른 콘텐츠는 계속 허용

구글·유튜브 기후변화 부정 콘텐츠 광고 등 금지키로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구글과 유튜브가 7일(현지시간)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콘텐츠에 광고 게재 및 비용지불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보도했다.

구글사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돼 있는 기후변화의 존재와 원인"과 충돌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광고주, 콘텐츠 제작자, 유튜브 동영상 제작자들에게 콘텐트에서 수익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사의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맞서 싸우는 주요 기술 플랫폼 기업이 취한 가장 공격적인 것으로 구글은 새로운 정책을 다음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제재 대상 콘텐츠에는 기후변화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면서 지구온난화 추세를 부정하고 온실가스 배출이나 인간 활동이 기후변화를 촉발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들이 포함된다.

그러나 기후 관련 공공 토론,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충격 및 새로운 연구결과 발표 등 기후와 관련된 다른 일반 콘텐츠들에 대해선 광고와 비용지불이 계속된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사는 이번 조치가 광고주 및 콘텐츠 제작자들이 자신들의 광고나 콘텐츠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콘텐츠들과 함께 노출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