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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나토 주재 대표부 폐쇄…외교관 추방에 맞보복

등록 2021.10.19 01:43:12수정 2021.10.19 10: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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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외무 "보복 차원서 나토 주재 대표부 업무 중단"
모스크바 주재 나토 사무소도 폐쇄 주장
나토, 정보요원 활동 혐의로 러시아 외교관 8명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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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1.10.06.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대표부를 폐쇄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나토가 최근 러시아 외교관을 대거 추방한 데 따른 맞보복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복 차원에서 나토 주재 대표부와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나토 사무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고 AP,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나토는 외교적 은폐 하에 정보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러시아 외교관 8명을 이달 초 추방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나토의 고의적 움직임으로 우리는 사실상 기본적 외교 업무를 위한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내달 1일부터 나토 주재 대표부를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에 따라 시한이 며칠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나토의 행동은 군사적 정치적 긴장 완화를 위한 동등한 대화와 공동 노력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주장했다.

나토 측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의 성명을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통지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토 주요 회원국인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이번 결정은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더욱 장기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사태 이후 나토는 러시아와 실질적 협력을 중단했다. 고위급 회담과 군사적 협의를 위한 소통채널을 열어두긴 하지만 공동 협력체인 나토러시아이사회(NRC)는 드문드문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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