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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발 진드기 주의보

등록 2021.11.03 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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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비 11월 급증 "긴소매 옷, 풀 접촉 피해야"

털진드기.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털진드기.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가을철 등산, 단풍 구경 등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등 설치류와 진드기가 전파하는 발열성질환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발열성 질환 병원체 분석 결과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털진드기 수가 9월 19마리, 10월 2마리에서 11월 현재 320마리로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던 발생보고와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매년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가을철(9~11월)에 발생하고 있고, 최근 3년 동안은 11월에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생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사람이 물릴 경우 감염된다.

초기에는 감기증상과 유사하게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물린 부위에 딱지가 생기는게 특징이지만, 최근에는 딱지가 없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험실 검사를 해봐야 한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쯔쯔가무시증은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반드시 긴소매 옷을 입고, 풀밭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서 내려놓지 않도록 하며 돗자리 등을 이용해 풀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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