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삼성메디코스, '나노 버블 기술이전' 업무협약
"AHP-8을 포함하는 나노 버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 방법" 이전

[서울=뉴시스] 삼육대 한경식(왼쪽부터) 산학협력단장, 삼성메디코스 서경 대표(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메디코스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고, 삼육대 기술지주회사인 앤투비(대표 박명환)와 함께 시제품 제작 등 추가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환경을 공동으로 조성해 기술 교류 및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주는 상호 협력 관계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육대가 삼성메디코스에 이전하는 기술은 화학생명과학과 박명환 교수가 보유한 'AHP-8을 포함하는 나노 버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 방법'이다.
초미세 공기 방울을 뜻하는 나노 버블 기술은 특정 기체 혹은 유효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 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유효성분 전달 특성을 높은 효율로 보이는 기술이다. 수산업, 농업, 환경, 전자,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약국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분야 기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박명환 교수의 나노 버블 제조기술은 기존 대비 수십 배 고농도의 용액을 제공한다. 수용성 유효성분뿐만 아니라 지용성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나노 버블 입자를 제조해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분석과 품질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한경식 삼육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 실적물을 기업에 이전해 상업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연구인력 교류와 정보 교환, 학생 현장 실습 및 인턴십 등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상생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는 "이번 MOU와 기술이전 계약은 우리나라 코스메디컬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나노 버블 기술을 제품에 접목해 반드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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