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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따라 자전거 페달 밟았더니 '콧수염 남성' 그림 나왔다

등록 2021.11.23 11: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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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GPS프로그램 이용…기네스북 경신

남성운동단체 '모벰버'를 위한 모금 목적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앤서니 호이트가 영국에서 남성 운동의 일환인 모벰버의 기금 마련을 위해 자전거 GPS 위치 추적 프로그램으로 콧수염 난 남성의 그림을 그렸다. (출처 : 앤서니 호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2021.11.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앤서니 호이트가 영국에서 남성 운동의 일환인 모벰버의 기금 마련을 위해 자전거 GPS 위치 추적 프로그램으로 콧수염 난 남성의 그림을 그렸다. (출처 : 앤서니 호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2021.11.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영국 '패달 밟는 피카소(Pedaling Picasso)'가 자전거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이용해 콧수염 난 남성 그림을 그려 기네스북에 올랐다.

22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자전거 위치추적장치(GPS)를 이용해 콧수염 난 남성의 그림을 그린 사이클리스트 앤서니 호이트(53)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페달 밟는 피카소'라고 불리는 앤서니 호이트는 8시간 30분 동안 자전거를 타고 106㎞를 이동해 세계에서 제일 큰 GPS 그림을 만들었다.

호이트는 기네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 동안 눈, 코, 입, 등의 모양에 따라 자전거 코스를 계획했다"며 "다만 도로가 갑작스레 폐쇄돼 어려움을 겼었다"고 밝혔다.

호이트는 남성 운동 단체 '모벰버'의 남성 자살 예방과 전립선암, 고환암 등 남성 질환 인식 전환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이 도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벰버(Movember)는 콧수염(Moustache)과 11월(November)을 합친 단어로 모벰버는 남성 운동의 일환으로 11월 한 달간 콧수염을 자르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호이트는 콧수염을 기르는 모벰버에서 영감을 받아 콧수염 기른 남성의 모습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스스로가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어려웠다"며 "2020년에 자살로 목숨을 잃은 남성의 숫자인 3925파운드(약 625만원)를 모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호이트는 영국 버밍엄에서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산타클로스 GPS 그림을 완성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2019년 영국에서 앤서니 호이트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자전거 GPS추척 프로그램을 이용한 산타클로스 그림을 그렸다. (출처 : 앤서니 호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2021.11.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019년 영국에서 앤서니 호이트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자전거 GPS추척 프로그램을 이용한 산타클로스 그림을 그렸다. (출처 : 앤서니 호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2021.11.23.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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