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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토네이도 피해 연방 신속 지원 지시…오늘 기자회견(종합)

등록 2021.12.12 06:15:43수정 2021.12.12 0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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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에 애도…"상상도 못할 비극"

전날 밤 중서부·남동부 6개주 휩쓸어

현재까지 5개州서 79명 사망…더 늘 듯

[메이필드=AP/뉴시스]11일(현지시간) 긴급구조대원들이 토네이도로 파괴된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에 있는 양초 공장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1.12.12.

[메이필드=AP/뉴시스]11일(현지시간) 긴급구조대원들이 토네이도로 파괴된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에 있는 양초 공장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1.12.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중서부 및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100여년 만의 최악으로 추정되는 토네이도 피해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 6개 주를 휩쓴 토네이도와 관련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및 국토안보부 등 관계 부처로부터 피해 상황을 즉각 보고 받고 연방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또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주지사, 아사 허친슨 아칸소주지사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5개 주 주지사들과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미 중부 전역의 파괴적인 토네이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런 폭풍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비극"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생존자 수색과 피해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들이 필요한 것을 확보하도록 주지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와 다른 연방기관들에게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에 가능한 신속하게 지원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목표는 "재앙적인 피해를 입은 곳의 고통을 완화할 가장 큰 지원이 필요한 곳에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연방 긴급구조팀과 물, 기타 필요한 물품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 피해 상황 평가가 진행 중인 만큼 주정부 및 지방 당국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중서부 등을 강타한 토네이도 피해와 관련해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밤 켄터키주 등을 휩쓴 토네이도로 이날 오전까지 5개 주에서 최소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2021.12.12.

[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중서부 등을 강타한 토네이도 피해와 관련해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밤 켄터키주 등을 휩쓴 토네이도로 이날 오전까지 5개 주에서 최소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2021.12.12.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어젯밤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 행정부는 피해 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과 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주 정부 및 지방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재난 피해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전날 밤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미시시피 등 중서부 및 남동부 지역 6개 주에서 3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79명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최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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