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우간다, 합동군사작전으로 콩고북부 반군 진압
콩고와 우간다 군 11일 공동발표
[니라공고=AP/뉴시스] 올 해 2월22일 민주콩고 주재 이탈리아 대사 등이 살해된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 니라공고 인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현지 당국은 루카 아타나시오 민주콩고 주재 이탈리아 대사와 헌병, 운전기사 등이 타고 있던 유엔 호송 차량이 반군 집단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피습돼 살해됐다고 밝혔다. 2021.02.23.
레온 리차드 카송가 콩고민주군 대변인과 우간다 군의 플라비아 바예크와소 대변인은 이 날 공동 성명에서 반군지역의 ADF테러범 34명을 양국의 합동 군사작전에 의해 포로로 붙잡고 ADF본부 기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군지역의 소요사태는 양국의 합동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완전히 진정되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두 나라 군대는 작전 중 전투뿐 아니라 도로 건설과 군 진입 및 민간인 귀환을 돕기 위한 시설의 확충 등에도 공동 작전을 폈다고 두 대변인은 밝혔다. 이들은 반군이 지역 마을에 설치하거나 퍼뜨린 독성 물질과 무기를 수거하고 의료 센터를 세우는 등 광범위한 지원활동도 함께 했다.
지난 11월 30일 우간다 군이 공식 지원에 나선 이후로 민주 콩고 군대와 이들은 공중 및 지상작전을 통해 반군지역에 대한 폭격과 포격을가하면서 킨샤사와 캄팔라 일대를 악몽으로 만든 반군을 소탕했다.
우간다는 최근 우간다 수도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도 이들 ADF반군의 소행이라고 비난 했다.
공동 작전이 시작되면서 최소 1700명 이상의 우간다군이 콩고 국내로 진격했으며 100대 이상의 군 수송트럭과 전투용 탱크도 함께 들어왔다고 양국 군본부는 발표했다.
우간다 군이 민주콩고 내전에 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간다군은 2017년에도 베니에 대한 공격으로 100명 이상의 반군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 콩고 북부의 북 키부주아 이투리주는 오랜 동안 반군과 정부군의 격전장이 되어왔으며, 지난 5월6일 반군이 이곳을 점령한 이후로 탈환을 위한 전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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