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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확진자 감소…유럽도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등록 2021.12.21 0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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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1차접종 50% 넘겨 확진자 감소

초등학생 확진자, 일주일 새 2배 증가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월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2021.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월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50% 이상 마친 중학생들의 경우 확진자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접종률이 52% 정도로 올라가면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지지난주 1650명 정도에서 지난주 1500명으로 조금 줄었다"고 말했다.

고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는 1차 접종률 77.6%, 2차 접종률은 69%다. 중학생인 12~15세 1차 접종률 52.9%, 2차 접종률 31.5%다.

반면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하는 12세는 1차 접종률이 가장 낮아 36% 수준이다. 홍 팀장은 "7~12세에서 43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월 4주째와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 2배 정도 증가했다"고 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반면, 접종에 속도가 붙은 중학생 연령대에선 소폭 감소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7~11세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11세 이하으로는 아직 우리나라에 허가 받은 백신이 없다. 식약처의 허가 상황과 각 나라의 5~11세 접종 동향을 파악하며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상태가 위중해지는 중증화율이 낮지만, 현재 발생한 청소년 위중증 환자 11명은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에서도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와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주, 이스라엘 등이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다"며 "방역 패스의 가장 큰 목적은 위험 지역의 미접종자나 이런 위험 요소가 있는 분들을 출입하지 못하게 해서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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