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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송미술관 25일 건립 첫삽, 400억원 상설전시장

등록 2022.01.24 11: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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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

대구간송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민족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간송미술관의 국내 유일 상설전시장인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25일 개최한다.

2020년 3월 국제설계공모에서 국내외 유명건축가를 제치고 당선된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팀이 설계한 대구간송미술관이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이점찬 대구미협회장, 이우석 대구현미협회장, 김윤희 계명대극재미술관장, 박천수 경북대박물관장, 정인성 영남대박물관장, 윤순영 갤러리분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국·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한 간송미술관의 상설전시장이다. 부지면적 2만4073㎡, 건축연면적 7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카페 등 최상의 공간을 갖춘 미술관으로 조성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과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17일 대구시민간위탁운영위원회를 거쳤고 다음 달 대구시의회에 민간위탁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동의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3월께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개관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 7월 미술관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23년 12월께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물 약 4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간송 국·보물전’(가칭)을 개관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경북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관람객은 45만명 정도로 추정되며 생산유발효과 112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8억원, 취업유발효과 714명으로 분석돼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권 기회의 확대 제공뿐만 아니라 외래방문객 유입과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 자체를 지역 명소화하고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전시로 시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대구미술관과 연계한 고전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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