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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탄발전소 4기 추가 건설…환경단체 반발

등록 2022.02.07 17:27:48수정 2022.02.07 17: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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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온실가스 배출 가장 많아…중단해야"

[세종=뉴시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현황. (자료= 녹색연합 제공) 2022.02.07.

[세종=뉴시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현황. (자료= 녹색연합 제공) 2022.02.07.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 4기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7일 환경단체 녹색연합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석탄발전소 2기씩 총 4기가 강원에 추가로 건설된다.

올해 가동될 예정인 강릉 안인 1·2호기의 설비 용량은 2080㎿(메가와트)에 달한다. 한국남동발전과 삼성물산을 주요 주주로 둔 강릉에코파워가 운영한다.

내년 중 가동되는 삼척 블루파워 1·2호기는 2100㎿급 용량이다. 발전사는 포스코에너지와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하는 삼척블루파워다.

올해 1월 기준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57기를 합하면 총 61기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는 충남 29기, 경남 14기, 강원 6기, 인천 6기, 호남 2기가 운영 중이다.

또 해외에서 국내 기업이 건설·운영에 참여하거나 지분투자에 나선 석탄발전소 4기(베트남 2기, 인도네시아 2기)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방글라데시에서도 1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최근 발표한 '국내 석탄 기업에 기후위기의 책임을 묻다' 보고서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발전을 추진한 책임은 정부와 소수 기업에 있다"며 "국내외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석탄발전 사업을 중단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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