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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처벌법'에 틱톡 러시아에서 영상서비스 중단

등록 2022.03.07 06:41:23수정 2022.03.07 0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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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스트리밍 등 중단

[AP/뉴시스]틱톡 앱 로고. 2022.03.07

[AP/뉴시스]틱톡 앱 로고. 2022.03.0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이 러시아에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틱톡은 이날 잘못된 정보를 처벌하는 러시아의 새로운 법을 고려해 일부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트위터에 "러시아의 새로운 '가짜뉴스' 법에 비춰볼 때 이 법이 갖는 안전 의미를 검토하는 동안 우리 영상서비스에 대한 실시간 스트리밍과 새로운 콘텐츠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당사의 앱 내 메시징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로글 게시물에서 "우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서비스를 완전히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러시아의 상황을 계속 평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군에 대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경우 최고 15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에 서명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는 세계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뉴스를 접하는 주요 통로가 되고 있어, 러시아 정부는 이들 매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미디어 감독청은 자국 매체를 차별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하기도 했다. 트위터도 러시아 당국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에서 접속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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