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2월 중국 신규대출 239조원..."전월보다 3분의 1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막대한 부채를 안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잇따른 디폴트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2022년 2월 위안화 신규융자는 1조2300억 위안(약 239조3090억원)을 기록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11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금융통계 데이터 보고'를 인용해 2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사상최대인 전월 3조9800억 위안에서 3분의 1로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위안화 신규융자는 1조3600억 위안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 1조49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이를 2600억 위안이나 밑돌았다.
중국 은행은 질 높은 고객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연초에 앞당겨 융자를 실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월에는 대출 감소를 예상했다.
주택론을 중심으로 하는 가계 대상 융자는 3369억 위안으로 전월 8430억 위안에서 절반 넘게 줄었다. 2007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감소는 처음이다.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또한 2월 통화공급량 M2는 2억4415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보다 9.2% 늘어나 시장 예상 중앙치 9.5%를 하회했다. 1월은 9.8% 증가했다.
2월 말 위안화 대출 잔고는 전년 동월에 비해 11.4% 증대했다. 1월은 11.5% 늘었고 시장 예상치도 11.5% 증가이다.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사회융자 총량 잔고는 2월 말에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증가했다. 1월 10.5%에서 둔화했다.
2월 사회융자 총량은 1조19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1월 6조1700억 위안에서 대폭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2조22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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