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주간 운영…소등행사 등 진행

22~28일 제14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22일 오후 8시 조명 동시 소등행사

영상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51회 '지구의날'을 맞아 환경부가 전국적인 소등행사를 실시한 지난해 4월22일 오후8시 청와대가 10분 동안 소등돼 있다. 소등은 정부세종청사, 한국전력공사(본사) 등 전국 공공기관 2773곳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2497단지, 기업, 남대문, 부산 광안대교 등 지역 상징물 177곳이 참여한다. 2021.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제14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다.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재단(나루아트센터) 일대에서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기후변화주간 공식 주제 선언,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 임명식, 투명페트병 활용 자원화 시연 등이 개최된다.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는 10분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단위 민간단체와 함께하며 전국 공공기관도 동참한다. 

환경부는 국민과의 접점에서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홍보활동을 펼친다.

'기후행동 1.5℃' 앱에서는 기후행동 실천 인증, 탄소중립 실천 문제 풀기 등을 통해 참여가능한 '학교 대항전'이 6월6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우수 학생, 우수학교, 우수교사에게 상장과 부상을 준다.

탄소중립 홍보활동 음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영상 공모전'은 7월29일까지 개최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탄소중립 전용 누리집과 '기후변화 나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탄소중립 실천 인증 참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전국 여러 곳에서도 지자체, 시민사회 등이 주도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지만 탄소 배출량을 항상 살피는 일상이 먼저 정착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바로 지금, 지구를 위한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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