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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7906 버스' 등 세편 한 무대…국립극단 청소년극 연작

등록 2022.05.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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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19일부터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트랙터'를 선보인다. (사진=국립극단 제공) 2022.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19일부터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트랙터'를 선보인다. (사진=국립극단 제공) 2022.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오는 19일부터 6월12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트랙터'를 선보인다.

작품은 '청소년과의 뜻밖의 마주침'을 주제로 한다. 같은 사고를 겪게 된 청소년 두 명과 운전기사의 마주침을 다룬 '7906 버스', 기아체험 24시가 한창 진행 중인 캠핑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이와 특별한 여정을 떠나는 배우의 이야기 '빵과 텐트', 시간을 잠깐 멈추고 싶은 두 청소년과 질병 앞에 불안을 마주한 어른들의 이야기 '하얗고 작은 점'까지 세 편의 단막극이 한 무대에 올라간다.

  어른의 세계와 맞닿은 청소년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툭 건넨다. 무심코 던진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어른의 시각보다 묵직하고 직관적으로 삶에 통찰을 준다. 보호하고 위로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겨 왔던 청소년들이 반대로 어른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을 주며 새로운 관계 맺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품엔 세 명의 작가와 한 명의 연출이 참여했다. 국립극단 첫 번째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 작가 한현주와 '영지' 작가 허선혜, 새롭게 청소년극에 도전하는 신예 작가 나수민이 함께한다. 연출은 극단 파불라토르의 움직임 감독이자 연출가인 권영호가 맡았다. 배우 박은경, 송석근, 신윤지, 최상현이 세 작품에 걸쳐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권영호 연출가는 "청소년들이 세 작품을 통해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과 의미를 찾아 갔으면 좋겠다. 공부나 가족과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게임도 지겨울 때, 연극 한 번 보러갈까 하는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재밌고 친근한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과 29일 오후 3시 공연은 국립극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단체 관람은 국립극단에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 가이드북을 제공받을 수 있고, 개별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생중계 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하다.

6월4일 공연종료 후에는 권영호 연출과 한현주, 허선혜, 나수민 작가, 박은경, 송석근, 신윤지, 최상현 배우가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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