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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우크라서 러군 첫 종신형에 "우려…도울 방법 찾을 것"

등록 2022.05.23 22: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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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모든 러시아 시민 운명 우려"
"보호에 한계…다른 경로 시도"
러군 하사관 변호인 "항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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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군 병사 바딤 시시마린이 법정에 서 있다. 첫 전범 재판을 받는 21세의 이 병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두 명의 장교로부터 명령을 받아 민간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23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전쟁범죄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도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군 하사관 바딤 시시마린(21)이 우크라이나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물론, 우리는 모든 러시아 시민의 운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외교관이 활동하지 않아 "현장에서 그를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도 "다른 경로를 통해 (그를 도울 수 있도록)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경로'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군 육군 전차사단 소속 바딤 시시마린 전차장(하사)은 이날 우크라이나 법원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러시아군에 대한 첫 번째 전범 재판이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째 되던 지난 2월28일 교전 지역이던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주의 추파히우카 마을에서 비무장 상태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2세 민간인 올렉산더 샬리포브를 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첫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고 이튿날 열린 2차 공판에선 미망인에게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선고는 첫 공판 후 불과 닷새 만에 내려졌다. 시시마린의 변호인은 항소할 뜻을 밝혔다.

앞서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러시아 군인에 대해 1만3000건의 사건이 있으며 4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돈바스 지역 해방을 위한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러시아는 민간인 고의 살해와 전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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