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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장들, '러 석유 제재' 타결 시점 이견…상임의장 "다음주 기대"

등록 2022.05.26 11:59:07수정 2022.05.26 14: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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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샤를 미셸 상임의장 "정상회의 전 해결할 수 있다 확신"
EU 집행위원장 "내주 전 돌파구 못 찾아…몇 주 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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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세르비아)=AP/뉴시스]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세르비아 대통령실 제공. 2022.05.2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 석유 제재안을 놓고 유럽연합(EU)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EU 수장들이 협상 타결 시점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스웨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30일 예정된 정상회의 전 6차 제재안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미셸 상임의장은 "정상회의 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전히 확신한다"며 "많은 대화와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며, 우린 단결을 유지하고 러시아 전쟁 기계를 부수고 러시아에 전전 압박을 가하기 위해 매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EU) 단결을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제안을 테이블에 올리기 위해 혁신적이고 건설적으로 일하려 노력 중"이라며 "30일과 31일 정상회의에서 단결될 수 있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U는 이달 초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포함한 6차 대러 제재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석유 수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회원국에서 제재안에 반대하면서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제재안에 따라 러시아 석유 수입을 중단할 경우 악영향이 클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최근 금수 조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때까지 제재안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EU에 "합의가 안 된 상황에서 정상급이 제재안을 논의하면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정상회의 의제에서 석유 제재안을 제외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제출하기도 했다.

당국자들은 헝가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안을 고안하는 데 고심 중이다. 헝가리에 더 많은 예외를 허용하거나, 석유 금수 조치는 보류하고 은행과 러시아 친정부 선전을 겨냥한 조치를 우선 시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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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대러시아 6차 제재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26.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합의까지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30일 정상회의 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선 그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로뉴스와 인터뷰에서도 "기술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몇 주 내 해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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