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 받았다…전국 18번째
경북 처음
지난 4년간 아동기본권 확보 노력 결실
어린이들이 유아숲체험원에서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유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경북 처음으로 전국 18번째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1일 시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지자체로 유니세프가 심사 후 인증하는 제도다.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최초 인증을 받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4년 동안의 변화와 이행 실적을 평가해 보다 발전된 아동친화환경을 조성한 지자체에 부여된다.
시는 2017년 경북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정비, 아동친화 온라인원탁토론회 등 4년 동안 아동의 참여권 확대에 집중했다.
아동의 놀권리 보장을 위해 '아이!신나 놀이터' 등 확충, 놀이활동가 양성 및 팝업놀이터 등 운영, 아동의 인권 지킴이인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구성요소들을 성실히 이행했다.
시는 인증기간인 2026년 5월25일까지 향후 4년 간 더욱 발전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상위단계 인증 첫해인 올해부터 '행복한 아동의 도시, 아동친화도시2.0 영주'라는 비전 아래 세부 이행과제들을 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이달 중 가흥동 어린이놀이터, 8월 공유플랫폼 내 공공형 실내놀이터, 9월 서천둔치 아이!신나 놀이터를 개장하는 등 34억원이 투입된 놀이시설 확충 사업이 결실을 맺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는 여전히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며 "한 단계 앞선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과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모두가 행복한 상위단계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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