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 패셔니스타' 장-이브 티보데, KBS교향악단과 협연
[서울=뉴시스]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클래식계 패셔니스타'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현주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불의 선물'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20세기 음악의 혁신을 이끌었던 스트라빈스키와 스크랴빈의 대표작들로 구성됐다.
제9대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가 협연을 한다.
첫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이다. 1910년에 작곡된 이 작품은 러시아 전통 설화를 한 발레 음악으로, 섬세한 선율과 다채로운 리듬이 특징이다.
두 번째 곡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되는 스크랴빈의 '프로메테우스, 불의 시'다. 스크랴빈은 이 작품에서 색광 피아노를 사용했는데 건반을 누를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색깔이 스크린에 투사되는 형식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이브 티보데가 협연에 나선다.
티보데는 클래식 레이블 데카 전속 아티스트로 70여개가 넘게 녹음하며 두 번의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두 개의 에코 어워즈, 디아파종 황금상과 폴란드 에디슨 상도 받은 바 있다.
티보데는 패션, 영화, 자선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클래식계의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티보데의 공연 의상은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부에서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1913년 초연 당시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리듬과 화성의 혁신을 통해 현대 음악에 영향을 미쳤다.
KBS교향악단 제808회 정기연주회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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