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착용 천안함 모자·티셔츠 '인기'…"어디서 사나요"
[서울=뉴시스]1일 윤석열 대통령이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채 청와대를 둘러보고 있다. YTN 보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이 착용한 티셔츠와 모자에는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문구가 적혀있다. 또 모자 정면에는 천안함 전체 모습이 자수로 새겨져 있다.
해당 티셔츠와 모자는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전준영씨가 온라인 쇼핑몰 '리멤버772'(remember772)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격은 티셔츠 1만7500원, 모자는 작은 사이즈·큰 사이즈 각각 1만7500원·2만5500원에 구성되어 있다.
사이트에서는 이외에도 책·배지·에코백·텀블러·팔찌·시계 등 다양한 '천안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은 백령도 해병대, 연평부대, 6·25 참전 용사, 천안함 생존자 등에게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제품 소개글 하단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실천이 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1일 이후 판매 사이트에는 "재입고 언제되나", "사이즈 추천해달라" 등의 내용을 담은 문의글이 60개 이상 올라왔다.
[서울=뉴시스]온라인 쇼핑몰 '리멤버772' 캡처
후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통령이랑 커플모자", "나도 사야겠다", "글 보고 모자랑 티셔츠 구매 완료했다. 돈쭐 내드릴 것", "어디서 구매하나", "디자인 예쁘다", "부모님도 예쁘다고 사달라고 하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리멤버772 대표 전준영씨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재고를 대량 쌓아두고 판매하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판매량이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착용해 화제 되기 이전부터 티셔츠 등 몇몇 제품은 품절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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