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숨 걸고 인명 구한 7명의 영웅…'119 의인상' 수상
주차장·해상·고속도로 등에서 구조 활약
[서울=뉴시스]전북 교통사고 현장(사진=소방청 제공)
수여 대상자는 신현동(71)·강동엽(58)·김희숙(49)·김태현(33)·윤대길(33)·김영민(31)·윤재훈(35)씨 등이다.
신현동씨는 지난 1월16일 경기도 오산시 소재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차량 안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초기 화재 진압에 기여했다.
강동엽씨는 지난 3월27일 제주시 동한두기 방파제 해상에서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어 어린아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희숙씨는 지난 3월20일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인근 장터에서 낙석 징후를 느끼고 즉시 상인과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부상자를 구조했다.
김태현·윤대길·김영민씨는 지난 1월7일 전라북도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어머니와 아이 셋 일가족을 구조했다.
윤재훈씨는 지난 3월23일 경상남도 김해시 단독주택 화재 현장에서 노령자를 구조했다.
소방청장은 이날 이들에게 표창장과 의인패를 전달했다. 지난 2월15일 강릉시 소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고립된 주민을 대피시킨 강릉경찰서 소속 강구인 경위에게는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행동하신 분들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분들의 정신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9의인상은 재난 및 사고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8년 제정돼 그간 총 38명에게 수여했다. 수상자는 소방청 홈페이지(www.n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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