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곡지구 분양원가 3.3㎡ 평균 1235만원…6곳은 적자(종합)

등록 2022.07.06 15:04:24수정 2022.07.06 16:02: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SH, 13개 단지별 분양원가 공개…1090만~1317만원
2013년 부동산 침체에 원가 이하로 분양…6곳 적자
김헌동 사장 "향후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 공개"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강서구 마곡지구 전경. (사진=강서구 제공) 2021.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한 강서구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가 평당(3.3㎡) 1090만~131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6일 강남구 개포동 사옥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15개 단지 중 13곳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평당 평균 분양원가는 1235만원, 평균 분양가격은 1296만원으로 평균 분양 수익률은 4.7%였다.

이번 공개 대상인 마곡지구 13개 단지는 지난 2013년 8월 1차, 2015년 8월 2차 분양을 실시했다. 모두 일반 분양과 임대주택이 섞인 혼합단지(Social-mix)로 건설됐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사업과 달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마곡지구는 고덕강일·항동·오금·내곡지구 등에 이어 SH공사가 다섯번째로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사업지구다. 과거 SH공사 주요사업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다른 사업지구들은 대부분 주택 공급이 목적인 택지개발 사업이지만 마곡지구는 다양한 용도로 시가지를 조성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3.3㎡(1평)당 분양원가는 1090만6000원~1317만2000원 수준이다. 단지별로는 ▲1단지 1281만5000원 ▲2단지 1228만8000원 ▲3단지 1317만2000원 ▲4단지 1288만9000원▲5단지 1206만7000원 ▲6단지 1260만2000원 ▲7단지 1090만6000원 ▲8단지 1304만9000원 ▲10-1단지 1279만원 ▲11단지 1164만4000원 ▲12단지 1275만9000원 ▲14단지 1121만7000원 ▲15단지 1231만7000원 등이다.

이 중 1~4단지와 6단지, 15단지 등 6개 단지는 분양원가보다 싼 값에 분양하면서 적자를 봤다. 단지별 적자 규모(손실률)는 ▲1단지 35억5500만 원(8.7%) ▲2단지 19억9100만 원(2.5%) ▲3단지 83억200만 원(13.3%) ▲4단지 81억9000만 원(10.6%) ▲6단지 63억4300만 원(2.4%) ▲15단지 73억7700만 원(4.3%)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차 분양 당시인 2013년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많아서 제대로 팔리지가 않았다”며 “이런 이유로 당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적자를 봤다"고 설명했다.

분양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11단지다. 106억900만 원의 분양수익을 거둬들이며 2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8단지 232억1400만 원(수익률·17.1%) ▲12단지 71억6200만 원(16.3%) ▲7단지 493억6800만 원(14.1%) ▲10-1단지 39억5100만 원(13.1%) ▲14단지 84억6000만 원(5.1%) ▲5단지 1억8300만 원(0.1%)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분양원가는 토짓값인 택지조성원가와 건축비인 건설원가로 구성되는데, 이들 13개 단지의 평당 건설원가는 평균 697만원으로, 25평 아파트 기준으로 평균 건축비가 1억7425만원 든 것으로 분석됐다.

13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준공된 과거 주요사업지구 공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했다. 앞으로 2020년 이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단지(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 A1-12BL)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마침내 과거 주요사업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향후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기업들이 폭리를 취하지 않고 적정한 이유만 남기고 분양을 한다면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