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만난 박지현 "당선 축하 자리…혁신 공감대"
박지현 "당대표 출마, 공식 안건화 안 돼…불발됐다 생각안 해"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비공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7.1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를 만난 뒤 "선거 때부터 선거 끝난 뒤 만나자고 이야기했던 것이 성사돼 만났다. 당선 축하 자리"라고 전했다. 만남은 1시간1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민주당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정치개혁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지방선거 때 쇄신과 혁신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공통점 있고, 추구하는 가치 방향 같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도 많이 해주셨고, 격려도 해주셨다. 아주대 총장 시절 청년과 소통하셨던 분이라 청년이 앞으로 당에서 또 우리 나라에서 보다 많은 역할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라고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가 불발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당 대표 출마가)불발됐다고 하기엔 공식적으로 안건화 한 적이 없어서 불발됐다고 생각 안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김 지사께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신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와의 만남을 이재명 의원과 연관 짓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과 팬덤정치에 대해서는)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것보다는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라서 조율하다가 오늘 만나 뵙게 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앞서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 당무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당무위에서도 비대위 의견을 만장일치로 존중한다고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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