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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수족구병까지 급증…환자 10배↑

등록 2022.08.11 16:57:16수정 2022.08.11 19: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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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침·분비물·대변 등 통해 전파
대부분 10일 이내 자연 치유…치료제·백신은 없어
개인위생 수칙 철저히 지켜야…손씻기·소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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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장한나 교수(사진 :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족구병 발생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어서 당분간 환자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11일 수족구병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장한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전년 대비 환자 약 10배 증가…거리두기 해제 영향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환자 수)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환자가 10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 28주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은 0.9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3으로 증가했다.

장 교수는 "2020년과 2021년 환자가 매우 적은 것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로 바이러스의 전파가 적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올해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했다. 또 유행 시기가 초여름~가을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10일 이내 자연 회복…드물게 뇌수막염·뇌염 유발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 특징이다.원인 바이러스로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 등이 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에 존재하고, 이를 통해 전파된다.

드물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혹은 뇌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중추신경계 침범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응급실 진료 혹은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개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미열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입 안의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다.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등, 발등에 많이 생긴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특별한 치료제는 없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 치료를 하게 된다.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사용이 금지된다.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료법·백신 없어…예방이 최선
 
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 학교, 여름 캠프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의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면 비말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 사용하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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