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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美 금융긴축 장기화에 속락...다우 0.64%↓ 나스닥 0.45%↓

등록 2022.08.29 23:12:38수정 2022.08.30 05: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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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美 금융긴축 장기화에 속락...다우 0.64%↓ 나스닥 0.4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9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주말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금융긴축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자세로 보이면서 경기악화를 우려한 매도 선행으로 속락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53분(동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26일 대비 206.11 포인트, 0.64% 밀려난 3만2077.29로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20.42 포인트, 0.50% 떨어진 4037.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2087.11로 주말에 비해 54.60 포인트, 0.45%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에 대해 억지할 때까지 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경제 전반의 수요를 억누르는 물가를 낮추기 위해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부양보다는 물가 억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명확히 하면서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커졌다.

금리긴축이 경기를 위축시킨다는 경계감에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학주 다우와 항공기주 보잉, 건설기계주 캐터필러가 내리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고(高) 주가수익률(PER)의 기술주도 동반해서 하락하고 있다. 스마트폰주 애플과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밀리고 있다.

반면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과 옥시덴탈, 마라톤, 엑손모빌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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